‘캠프그리브스’ 2018년까지 확장
육군 1사단 군악대원들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마술과 악기 연주, 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통일대교를 지나 통일촌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1.2km가량 더 가면 DMZ체험관에 도착한다. 원래 미군들이 사용하던 막사였는데 한국군 병영생활관(내무반)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1실에 12명 정원으로 모두 20실에 2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대강당과 회의실, 식당, 분임토의실 등을 갖췄다. 30명 이상의 단체가 2주 전에만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DMZ를 연계한 관광코스도 있다. 제3땅굴을 비롯해 도라산전망대와 도라산역 도라산평화공원 임진각 평화누리 등이 가깝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임진강 주변 습지와 초평도 등에서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유스호스텔 내에서는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군 1사단 군악대가 펼치는 음악과 마술쇼, 콩트 등을 담은 나라사랑콘서트와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퀴즈프로그램 도전 DMZ골든벨, 전략도미노 게임 등이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만 1만1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안보관광체험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만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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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추가 확장 공사가 끝나면 캠프그리브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역사안보 체험관광시설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