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혜교-송중기(오른쪽). 사진제공|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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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의 남성미-연상의 청순함 어필 성공
3살 차이인 송중기(31)와 송혜교(34)의 커플연기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사진)에서 각각 강한 남성과 당당한 여성의 매력을 보여준다.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이들의 커플연기는 드라마의 인기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송중기·송혜교는 사극, 멜로, 로맨틱코미디 등 장르를 통틀어 최근 5년간 방송한 ‘대박 드라마’ 중 가장 주목받는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꼽히고 있다. 이들에 앞서 2011년 MBC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1988년생)과 한가인(1982년생),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1981년생)이 있었지만, ‘태양의 후예’가 가장 빨리 시청률 20%(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면서 송중기·송혜교에게 후한 점수가 매겨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기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살려내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굳혀가고 있다.
송중기가 맡은 캐릭터는 ‘해를 품은 달’과 ‘별에서 온 그대’에 비해 남성성이 가장 강하다. 재난지역(우르크)으로 파병 간 특전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군 제대 후 늠름해진 송중기의 실제 모습에 더해지면서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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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연기력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만나 높은 호감도를 갖게 됐고, 동시에 두 사람은 외모로도 서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고의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아직 두 인물의 나이가 공개되지 않았다. 2회 영화관 데이트 장면에서 송혜교가 “내가 누나에요”라는 말에 송중기가 “민증까봅니다”(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라고 대답하는 등 나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흥미를 자극시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