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 지명타자 출전 삼진 3개 11개 공 중 파울만 1개… “긴장했다” 김현수도 이틀연속 3타수 무안타
미네소타 박병호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박병호는 3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1루에서는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못한 채 삼진을 당했다. 11개의 공 중 파울만 1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다소 긴장했다. 오랜만에 출전했고 첫 경기인 만큼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김현수도 이날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틀 연속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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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도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인 선수가 남긴 유일한 안타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