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혼다 타일랜드 25일 티오프 리디아 고 뺀 세계랭킹 톱10 총출동
양희영(왼쪽)과 전인지가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개막을 앞둔 23일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올해 초 허리 통증으로 4주를 쉰 박인비가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3년 트로피를 안은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시즌 초반 불안하게 출발한 박인비가 자신감을 되찾기에는 최적의 무대다. 국내에서 재활을 하다 지난주 현지에 도착한 박인비는 “허리 관리를 잘해 이젠 괜찮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 9명이 출전한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휴식을 위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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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처음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했던 세계 18위 이보미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LPGA투어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올해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LPGA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을 비롯해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합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