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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엑소 컬러링북 17일 출간 소식에 온라인 벌써부터 후끈

입력 | 2016-02-10 03:00:00

“취미를 색칠공부로 바꿀까” “1만5000원은 비싸”




“살까, 말까. 엑소 색칠책.”

아이돌 그룹 엑소의 컬러링북이 나온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출판 자회사인 인터파크북스는 최근 엑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컬러링북 ‘엑소: 어 데이 인 엑소플래닛(EXO: A DAY IN EXOPLANET·사진)’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이 화보집이나 자기계발서, 에세이집 등을 출간한 적은 있지만 컬러링북을 낸 것은 엑소가 처음이다.

17일 출간을 앞둔 이 책은 ‘엑소의 하루’라는 콘셉트로, 멤버들이 숙소와 녹음실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이달 5일 오후부터 인터파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8일까지 총 2861부가 판매됐다. 9일 현재 이 책은 혜민 스님의 신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미움받을 용기’ 등을 누르고 인터파크 도서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음원 판매나 공연 예매 때 보여준 ‘엑소 파워’에 비하면 판매량이 “예상보단 못하다”란 반응도 나온다. 2009년 아이돌 그룹 빅뱅이 낸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의 경우 55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예약 개시를 앞두고 서버까지 정비한 것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판매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설 연휴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온라인에서는 컬러링북을 둘러싼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엑소 팬들은 “취미를 색칠공부로 바꿔야겠다” “설날에 할 일 없었는데 일찍 안 나온 게 아쉽다”며 컬러링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40쪽에 1만5000원은 비싸다”란 의견도 적지 않았다. 팬 사이에서 책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예약 주문자에 한해 제공되는 특별부록 컬러링 카드. 무작위로 특정 멤버의 얼굴이 그려진 카드가 3종 제공되는데, 벌써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로 교환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인터파크 측은 “17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중국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는데 출판한류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