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 선수.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지난 연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나 있던 그는 지난주 인도 그랑프리 골드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특히 대회 결승에서 85분의 접전 끝에 1-2로 역전승하며 강해진 승부근성을 보여줬다. 성지현은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니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졌다.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성지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 랭킹에서 3위에 올라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4년 세월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졌다. 체력과 스피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상 대표팀 코치는 “풋워크가 느린 약점을 극복했다. 스피드가 향상돼 상대를 끌고 다니는 플레이를 하게 됐다. 수비가 안정됐고 후위 공격도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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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