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석
사진=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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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석 ‘스토킹男 고소’ 심경은? “둘이 사귀다 내가 도망간 여자 같다” 토로
배우 양금석(55·여)이 자신의 스토킹한 남성을 두 번째 고소한데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양금석은 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4년간 수백통의 문자·사진·음성, 공연장 난동 등으로 시달렸다”면서 “팬심을 넘은 집요함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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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알려진 문자·음성 등의 양에 대해선 “한 달 동안의 양이 그 정도다. 4년간 보낸 장문의 문자와 음성이 본인 사진을 포함해 수백 통이 넘는다”면서 “한번도 대면한 적은 없다. 문자만 보면 마치 둘이 사귀다가 내가 도망간 여자 같다”고 토로했다.
양금석은 이 남성을 두 번째 고소한 것이다. 그는 “2년 전에는 재판을 받게 하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라는 생각,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했다”면서 “오히려 집행유예 처벌 이후 더 집착이 심해졌다. 강경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모 씨(62)는 양금석에게 수차례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양금석에게 문자메시지 74개, 음성메시지 10개를 보내는가 하면 계속 전화를 했다. 그 내용은 ‘천사 같은 당신이 나를 구원해줘야 한다’, ‘당신은 하늘에서 나에게 계시해준 인물이다’, ‘당신은 나의 돕는 천사이니 나와 만나줘야 한다’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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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