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카 바이러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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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카 바이러스’ 대응 차관회의 “메르스 사태 거울삼아 국내 유입 막자”
정부가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를 개최했다.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 차관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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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국제공조 및 공·항만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방역조치와 함께 수입 동·식물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국내 유입시 전파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진단·추적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염 또는 의심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대비 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을 방문하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 여러분은 물론 의료기관 종사자들도 행동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실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거울삼아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거나 확산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위험 국가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역학조사도 실시한다.
또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를 진료 할 때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가 ‘임신부 및 가임여성을 위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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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