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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울지, 고양이를 키울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개와 고양이는 대중적인 반려동물이다.
결정 장애를 일으킬 만큼 어려운 고민에 도움이 될 조사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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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연구에서 개가 고양이보다 5배 더 주인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과 놀이 후 개의 타액 속 옥시토신이 57.2% 증가한 데 반해, 고양이는 12% 증가만 보였다.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면, 사랑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낀다.
미국 신경과학자 폴 재크는 개와 고양이 각각 10마리를 대상으로 타액 속 옥시토신을 조사했다. 주인과 10분간 놀이를 하기 전과 후 타액을 모두 채취해, 옥시토신 검출량을 비교했다.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의 재크 교수는 “개가 그렇게 높은 수치의 옥시토신을 분비한 것을 발견하고 굉장히 놀랐다”며 “매우 강력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개는 고양이보다 더 뛰어난 감성지능을 갖췄다. 주인이 물병을 들고 행복해할 때와 다른 물병을 들고 혐오감을 드러낼 때를 보여준 뒤, 물병을 가져오게 하는 실험을 했다. 개 120마리 가운데 66%는 행복감을 보여준 물병을 가져왔다.
보통 고양이가 이름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알아 들어도 반응하지 않을 뿐이라고 BBC는 전했다. 주인이 웃을 때, 고양이가 주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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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능력에선 개와 고양이가 엎치락뒤치락했다. 후각에서도 개는 고양이보다 우월했다. 개는 인간보다 30배, 고양이보다 4.5배 더 뛰어난 후각을 가졌다.
반면에 고양이는 뛰어난 시각과 청각을 자랑했다. 어둠 속 미로에서 탈출 실험을 한 결과, 고양이는 단지 8초 만에 탈출했다. 개는 45초 만에 미로를 벗어날 수 있었다. 고양이의 중이는 개보다 더 커서, 광역 주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개든, 고양이든 반려동물을 키우면 스트레스 완화에 더 효과적이란 연구도 제시됐다. 강아지와 놀이를 한 그룹, 고양이 그룹, 아무것도 하지 않은 비교그룹 등 세 그룹의 혈압과 심장 박동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동물과 놀이를 한 그룹이 스트레스에 더 강했다.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비교 그룹의 심박수는 14% 뛰었고, 혈압은 9% 높아졌다. 강아지 그룹의 심박수는 7% 뛰는 데 그쳤고, 혈압은 6% 낮아졌다. 고양이 그룹의 심박수도 7% 상승했고, 혈압은 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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