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영상]이재명, 청년배당 지역 상품권 ‘현금깡’ 논란 해명…“조작이다”

입력 | 2016-01-22 16:44:00


이재명, 청년배당 지역 상품권 ‘현금깡’ 논란 해명…“조작이다”

성남시의 3대 무상 복지사업 중 하나인 ‘청년배당’ 정책의 일환으로 20일부터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되기 시작한 ‘성남사랑 상품권’이 온라인상에서 현금으로 거래된다는 주장과 함께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이재명 성남시장(51)이 해명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남사랑 상품권 현금깡’ 사건을 정리한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페이지 링크를 첨부하며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성남 청년배당 상품권이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라왔다. 청년배당 폄하에 여념 없으신 기자님들, 당신들이 인용한 자료는 청년배당 이전에 올라온 것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조작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하려고 ‘성남 내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재래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 을 준 건데, 현금 줘서 술 먹고 복권 사고 타지에서 쓰게 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지요”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이 첨부한 링크를 확인해보면 해당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성남사랑 상품권’을 팔거나 산다는 글은 상품권을 나눠주기 시작한 20일 이전에 올라온 것으로 청년배당 사업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성남시는 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 2분기 청년배당(12만 5000원)부터 성남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유흥업소 등의 이용이 제한되는 지역전자카드로 지급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성남사랑 상품권의 가맹점을 학원, 서점, 영화관 등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쉽게 이용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 및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상품권 중고매매는 불법”이라며 “중고매매 커뮤니티에서 상품권에 대한 일부 불법 매매행위 및 부당 거래 행위에 대해 커뮤니티 운영 측과 공조해 감시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