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21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 원정 2차전 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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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전 MVP…토트넘, FA컵 32강 진출
위기를 스스로 딛고 일어섰다. 이제 다시 도약하는 일만 남았다.
토트넘 손흥민(24)이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원정 2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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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로스포츠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손흥민을 선정하고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유로스포츠는 “손흥민은 많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 한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그의 선제골은 골키퍼 옆을 벼락같이 지나가는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앞으로 손흥민에게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