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보도화면
역도 영웅 사재혁에 구속영장…“30분간 일방적으로 폭행” 이유는?
후배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 선수(21)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재혁은 사건 직후 황우만과 그의 가족을 찾아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우만 측은 여전히 합의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재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황우만의 가족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씨가 자신을 불러낸후 대화도중 감정이 격해져 30분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 씨는 "오해를 풀기 위해 황씨를 불렀다가 얘기도중 감정이 격해져 폭행한것으로 진술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 씨는 황 씨가 자신에게 맞았다는 소문을 내고 다녔다는 이유로 감정이 격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했다.
후배폭행 사재혁에 구속영장…올림픽金 연금 100만원도 끊길 위기
디지털 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