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8월 18일 개관
19일 공개된 20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 오후 2시 낮 공연을 주력 공연으로 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클래식 음악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이 8월 18일 개관을 시작으로 무대에 올릴 세계적인 음악 단체들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8∼10층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세워지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12월까지 개관을 기념해 국내외 음악인들이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개관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장식한다.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의 창작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가 세계 초연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노먼 페리먼&세종솔로이스츠, 황수미&앙상블 마테우스 등도 무대에 선다.
20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은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무대에서 가장 먼 객석과의 거리도 34m에 불과하다. 4958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대규모 파이프 오르간도 눈에 띈다.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어라인 등 세계적 콘서트홀의 오르간을 제작한 171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리거’사가 제작, 설치했다.
김의준 롯데콘서트홀 대표는 “30, 40대 여성들이 오전에 쇼핑하고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콘서트홀에서 낮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