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기업 협조체제 강화… 실질 도움되는 사업중심으로 재편 해외캠프에도 멘토링공간 마련
청년드림캠프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청년드림센터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손을 잡고 열었다. 국내 1호 캠프는 2012년 9월 청년드림센터와 관악구, 삼성전자가 서울 관악구립도서관에 개설했다. 이후 캠프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 국내에선 2013년 12월 23호 캠프가 개설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해외 캠프의 경우 2013년 11월 일본 도쿄캠프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캠프(12월), 미국 뉴욕캠프(2014년 6월)가 잇따라 개설됐다. 현재는 국내 23곳, 해외 3곳에서 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2014년까지는 양적인 성장이 두드러졌다면 지난해는 기존 캠프들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였다. 캠프들은 지역을 거점으로 △대학생 취업성공 프로젝트(성동캠프) △취업성공 토크콘서트(송파캠프)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김천캠프) △청년드림 잡 콘서트(고양캠프) △청년채용박람회(파주캠프) △힐링톡톡 토크콘서트(순천캠프)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6월 중국에서 청년층의 창업 붐을 일으켰던 처쿠(車庫·차고라는 뜻) 카페 창업자 쑤디(蘇4·37) 대표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를 찾아 “동아일보가 한국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도 하기 힘든 일을 언론사가 해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해외 청년드림캠프도 더욱 활성화된다.
금융 멘토링(뉴욕캠프), 창업경진대회 및 창업세미나(베이징), 취업 수기 공모전(도쿄캠프)과 같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따끈따끈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청년들이 창업 선배 등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해외캠프 안에 마련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신연수 청년드림센터장은 “단기간에 청년드림캠프는 양과 질 모두에서 성장했다”며 “올해는 고객이 만족하는 캠프, 사회적 공유가치가 실현되는 캠프로서 입지를 굳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