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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고기능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입력 | 2016-01-20 03:00:00

전해액 첨가제 국내 첫 성공… “5년내 세계시장 4배로 클 것”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고기능 2차 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해액은 2차 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로 첨가제는 전해액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해액 첨가제는 특허가 만료된 ‘범용 첨가제’와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한 ‘고기능 첨가제’로 나뉜다. 고기능 첨가제 시장은 현재 미국과 일본 업체 4곳이 과점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범용 첨가제를 가공, 합성, 판매한 적은 있지만 자체 특허 기술로 고기능 첨가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은 2012년 ‘2차 전지용 소재 개발 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고기능 첨가제 개발은 4년 만에 나온 첫 성과다.

김종량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은 “전 세계 2차 전지 첨가제 시장 규모는 약 2000억 원(지난해 기준)에 불과하지만 전기차용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2020년엔 8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