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문채원-전도연(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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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로 시작된 겨울 멜로의 기운이 문채원을 거쳐 전도연으로 이어진다.
김하늘이 주연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더블유컴퍼니)가 7일 개봉한 가운데 비록 ‘굿다이노’ ‘히말라야’ 등 기존 흥행작과 벌인 경쟁에서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첫 주를 지나며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멜로와 로맨스 장르에서 여전한 실력자인 김하늘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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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부산행 KTX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를 오해했다가 서서히 이해하게 되고, 사랑에까지 빠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개봉 전 진행한 시사회를 통해서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문채원의 활약이 돋보인다.
상처받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사랑 앞에서도 주저하는 인물을 맡아 현실감 높은 로맨스의 여주인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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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멜로영화를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몰입할 만한 작품은 많지 않았다”며 “내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올 만한 로맨스 영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멜로퀸’으로 인정받아온 김하늘, 그 바통을 이을 차세대 주자가 문채원이라면, 전도연은 멜로 장르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연기력을 과시해온 관록의 배우다.
그가 2월 멜로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제작 영화사 봄)를 갖고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다. 전도연은 공유를 상대역으로 만나 깊이 있는 사랑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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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