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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꿈, 후배들이 이뤄줬으면…”

입력 | 2016-01-13 03:00:00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 초대사령탑 이규혁 감독




“내가 못 이룬 꿈을 후배 선수들이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12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이 팀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이규혁 감독(38)은 “평생의 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이제는 후배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로 통하는 이 감독은 선수 시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1회, 스프린트선수권 4회, 월드컵 6회 등 많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감독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6회 연속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현역 시절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지도자로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꼭 이루겠다는 게 이 감독의 각오다. 이 감독은 “감독과 선수의 딱딱한 관계보다는 형이나 오빠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나의 경험을 나눠 준다는 자세로 후배들을 가르치려고 한다”고 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빙속 여제’ 이상화(27)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24) 등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연고지는 강원 강릉이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강릉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 불참해 ISU 5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해 “바뀐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알지 못했다. 바뀐 규정을 알았더라도 쉬고 싶어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ISU 5차 월드컵 출전과 관련한 논란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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