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가 TV시청… 취미생활 3%뿐
60, 70대 은퇴자들이 하루 평균 4시간 10분(수면시간 제외)을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배우자와 주로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내놓은 ‘은퇴리포트 24호’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60∼74세 은퇴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 수준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59.2%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보다 줄이고 싶다’(34.9%)는 응답이 ‘늘리고 싶다’(5.9%)는 답변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은퇴 후 부부가 함께하는 활동이 단조롭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퇴자들은 배우자와 주로 집에서 TV를 시청하거나(77.6%) 집안일(8.7%), 대화(7.9%) 등 정적인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비율은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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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