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발언 논란에…누리꾼들 “내 엄마는 이렇지 않아!”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해달라” 입장. 사진=방송화면 캡처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의 기자회견에 일부 누리꾼들이 달아오르고 있다.
엄마부대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며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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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부대를 비난하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엄마부대를 옹호하는 의견은 많지 않은 편이다.
누리꾼 law*****는 “언론서 붙인 이름인 줄 알았는데 단체 이름이 엄마부대…나의 엄마는 이러지 않아”라며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src*****는 “희생은 강요될 때 고문과 동일한 뜻이 된다”고 쓰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요구한 엄마부대를 비판했다.
“엄마를 욕되게 하지 말라”며 “(아베) 총리가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대독하고, 이제 조용히 하라 는 것이 진정한 사과인가?”라고 일본의 사과에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비판을 한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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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j12****는 “세계의 도전에 맞서려면 일본을 이용해야만 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한일관계의 정상화 길에 위안부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밝히며 엄마부대의 의견에 일부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도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 요구하다니 듣다 보니 기가 찬다”거나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 요구? 그만해라 예전에 보상해주지 않았나”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해달라” 입장. 사진=방송화면 캡처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