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DB
사재혁, ‘기분 나쁘다’며 송년회서 후배 폭행? 피해자 측 “광대뼈 함몰 등 전치 6주”
사재혁 역도 후배 폭행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사재혁은 이날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뒤늦게 참석한 황우만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폭행했으며, 이를 만류하던 후배 선수의 얼굴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현재 황우만은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재혁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일 황우만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했으나 부모 측이 거부해 돌아갔다.
뉴시스에 따르면, 황우만의 누나(26)는 “너무나 당황스러워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사과하게 말이 되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났다.
황우만은 “선배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운동해 왔다”며 “하지만 성격상 고마움을 표시를 못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을 당해 너무 충격을 받아 운동을 계속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재혁 역도 후배 폭행. 사진=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