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군다스(왼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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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 다쳐 3주 진단에 6주 재활
22일 팀 떠나…새 외국인공격수 물색
우리카드 군다스(30·사진)가 외국인선수로는 2번째 퇴짜를 맞았다.
예고된 일이었다. 군다스는 21일 인천 대한항공전에 결장했다. 코트 한편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이날 “군다스가 지난 주 훈련 도중 오른쪽 내전근(다리)을 다시 다쳤다. 병원에서 3주 진단이 나왔다. 4라운드 초반까지 출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라운드 초반 3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또한 재활이 순조로울 경우에나 가능하다.
구단 관계자는 23일 “3주 진단에 6주 재활이 걸린다고 전해 들었다. 결국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고 밝혔다. 군다스는 22일 짐을 싸서 팀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산체스에 이어 2번째로 교체의 칼바람을 맞은 외국인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인상적 활약을 남기진 못했다. 321득점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지만, 공격점유율 33%와 공격성공률 46.6%에 머물렀다. 외국인공격수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이었다. 김 감독도 “군다스가 뛰는 경기에서도 (팀이)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며 기대이하의 활약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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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