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폴크스바겐코리아, BMW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2만9463대에 걸쳐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사트 등 9개 차종의 경우 클럭스프링 결함으로 경적(Horn)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파사트, CC, 제타 등 8개 차종 2만7811대이다.
이번 리콜은 제작사로부터 확인한 결함내용에 대한 리콜계획이 지난달 발표되었으며 제작사가 구체적인 리콜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리콜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쿠퍼 등 14개 차종의 경우 앞 우측 에어백의 제작결함이 발생해 에어백 작동 시 전개속도가 느려져 에어백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7월 2일부터 2015년 8월 27일까지 제작된 미니쿠퍼 등 13개 차종 432대이다.
또한 이번 리콜에서 롤스로이스 팬텀 3대의 차량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의 조립불량으로 리콜대상에 포함됐으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M 등 2개 차종 화물차 4대가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이밖에도 화창상사의 CHIEF VINTAGE 등 5개 차종 이륜차 49대, 스즈키씨엠씨의 GSX-R1000A 등 3개 차종 이륜차 18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