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화제의 분양현장]하남시 감북·초이동 토지

입력 | 2015-12-11 03:00:00

‘그린벨트 해제 1순위’ 하남시 토지 선착순 공개 매각




토지 지주사 ㈜하이랜드는 경기 하남시 초이동과 감북동의 그린벨트 토지를 선착순 공개 매각한다. 분양지는 하남감북보금자리지구 주변으로 분양 단위는 약 330m²에서 3300m²까지 다양하며 잔금 완료 시 법무사에서 자금관리는 물론 개별등기까지 책임지고 진행해 준다. 분양금액은 3.3m²당 70만∼90만 원 선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해당 토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접해 있다. 내년 4월 개통되는 9호선 보훈병원역 인근으로 9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투자처로 급부상

올해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방안’에 따라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방안’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 절차 간소화를 통해 개발이 가능해진 부분이다. 특히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역할이 미약하고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는 해제를 용이하게 하여 토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달하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최근 열린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30만 m²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행정면적의 80% 이상 과도하게 지정되어 개발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경기 하남시가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시 2020년까지 40만 명 인구 수용

하남시는 현재 인구가 약 15만 명으로 ‘2020년 도시기본계획’ 공고에 의하면 2020년까지 40만 명 가까운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남시 행정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어 앞으로 많은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하며, 이미 미사신도시와 위례신도시만 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고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배다리마을, 춘궁동 궁안마을, 천현동 등의 사례를 보아도 장밋빛 미래를 그려볼 만하다.

하남시는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같은 각종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지난달 12일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20만6004m² 면적에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최종 고시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이에 따라 3곳의 취락(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변경돼 건축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엄격한 규제가 완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랜드에서 분양하는 토지는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다.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은 하남시 2020 도시기본 구상도의 개발제한구역 활용 구상안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계획 중이어서 그린벨트 해제 1순위 지역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내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다. 텃밭과 불법 건축물도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는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에 해당된다. 보존가치가 낮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어서 투자 문의가 많다”며 “면적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서둘러 분양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남시 감북보금자리지구 인근 감북·초이동 토지는 내년 4월 개통되는 9호선 보훈병원역 인근에 있다. 9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문의 02-488-8552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