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병원 이어 세계 두 번째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자궁경부암 환자(50)의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동산병원 측은 9일 “이 수술은 존스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수술은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가 맡았다.
이 수술은 배꼽 위에 1cm가량의 구멍 1개를 뚫어 종양을 제거하는 정밀한 실력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 구멍 4개를 뚫어 수술한다. 구멍을 1개만 뚫는 단일공 수술을 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2, 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
조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안정성과 정교함으로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자궁경부암 수술 성공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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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