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선동하는 중국어 노래 올려… 中-인도-동남아 등 공격 가능성
8일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IS는 6일 자신들의 온라인 선전 웹사이트 ‘지하돌로지(Jihadology)’에 ‘우리는 무자히드(我們是 聖戰士·사진)’라는 중국어 노래를 올렸다. 동영상 없이 음성만 저장된 이 파일은 4분 6초 분량으로 몇몇 남성이 무슬림의 성전 동참을 촉구하는 노래가 담겨 있다.
‘깨어나라 무슬림 형제여, 무기를 들고 반항하는 것이 선지자의 명령이다’라는 가사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한 테러를 선동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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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 IS가 광신도 집단이 아니라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자급자족을 위한 재정 및 경제 프로그램 등을 갖춘 ‘칼리프 국가’를 건설하려 했음을 보여주는 24쪽 분량의 문서가 처음 공개됐다고 전했다. 조지아주립대 선임연구원 찰리 윈터는 “IS는 매우 복잡하고 잘 계획된 인프라를 갖춘 매우 계산적인 정치 조직”이라며 “비이성적이며 피에 굶주린 광신도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베이징=구자룡 bonhong@donga.com / 파리=전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