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수장 유해물질 유입 감지
‘아리수에 기미상궁이 있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원료가 되는 상수원은 한강이다. 길이 514km, 유역면적 2만6200여 km²에 이른다. 팔당댐부터 한강 잠실 수중보까지 25km 구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취수장과 서울시의 강북·암사·풍납·자양취수장 등 5개의 취수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한강 물을 끌어와 정수 처리해 각 가정에 공급한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장에 유해 물질별로 측정 기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왔다. 하지만 측정 기기로는 특정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감지할 수밖에 없고 설치·운영 비용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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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본부장은 “생물감시장치 설치로 아리수를 정수 처리하기 전에 원수에 유해 물질이 유입됐는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