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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4년 간 60억원으로 롯데 行…“부담감 있지만 목표하는 바와 일치”
투수 손승락(33)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옷을 갈아 입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승락과 계약기간 4년에 총 60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7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일 34회 야구인골프대회에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은 다른 계산 필요 없이 마무리”라며 “윤길현이 8회 필승조로 가면 된다. 여기에 정대현과 이명우가 있고 이성민, 홍성민 등 젊은 투수들도 많다. 투수 운용의 계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로 이적하게 된 손승락은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히어로즈 팬들의 함성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라며 “롯데 구단과 롯데 팬들이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제 자신이 목표하는 바와 일치한다.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롯데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야구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롯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은 2005년 현대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382경기에 나서 177세이브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2010년과 2013년, 2014년 3차례 KBO 구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현역 KBO리그 선수 중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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