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경기일정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은 대회본부 및 결승전 개최도시가 됐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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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경기장·숙박 등 높은 점수”
전주에선 개막전·한국 1·2차전 개최
2017년 국내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 도시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수원이 대회 결승전과 3·4위전을 2017년 6월 11일 개최하고, 전주가 5월 20일 개막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앞서 FI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내용을 공지했다.
2002한일월드컵 개최도시로 주요 경기를 유치해온 수원과 전주는 남다른 축구 열기를 자랑한다. 특히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명문 수원삼성의 홈구장으로 4만259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보유한 수원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07년 U-17 월드컵을 치른 바 있다. FIFA 주관 주요 메이저대회를 모두 유치한 것은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2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다.
축구협회 국제업무 담당자는 “8월 방문한 FIFA 실사단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수원이 경기장뿐 아니라 숙박, 훈련장, 관중 유치 등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한국의 대회 조별리그 3차전 개최도시와 FIFA 관계자들이 머물 본부 도시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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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