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갤러리-카페 25일 개관
한양도성의 일부인 다산 성곽길이 갤러리와 카페 등 문화시설로 채워진다.
서울 중구는 25일 오후 성곽길 문화시설인 ‘The 3rd Place’(동호길 17길)의 개관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The 3rd Place’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제3의 다른 장소로, 휴식을 취하거나 지역사회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곳을 의미한다.
2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갤러리 전시관 북스튜디오 스타트업 카페 등 소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년 취업 진로상담이나 기획전시,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주민들의 문화활동 기회도 주어진다. 개관식 후 한 달간 갤러리정다방프로젝트에서 주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시를 구성하는 기호인 도로표시와 보도블록 맨홀뚜껑 등을 탁본한 이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산 성곽길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처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