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와 ‘노벨가드’ 선보여… 25일부터 전국 병원에 보급
KT는 국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와 손잡고 신생아의 발달장애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 ‘노벨가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생아의 유전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혈액 샘플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그 염기서열을 표준 염기서열과 대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30억 개의 염기서열에서 표준과 다른 변이 부분을 판독한 뒤 그 형태가 유전질환성 변이와 같은지 비교해본 뒤에야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다.
노벨가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융합해 총 50여 종의 발달장애 유전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3억5000개의 국내외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뢰도도 높였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