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21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2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EAS에서는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한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중국해 문제가 정식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커 각국 정상 간 공방도 예상된다. 테러리즘에 대한 정상들의 규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7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쿠알라룸푸르=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