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닝스는 여느 중매쟁이들처럼 어떤 남녀가 서로에게 어울릴지 빨리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아주 완고합니다(stubborn about her choices). 소설에서 그녀가 이어주려고(she tried to set up) 한 첫 커플은 메리엔과 콜로넬 브랜든 대령입니다. 브랜든 대령은 메리엔의 아빠뻘로 나이가 많고(old enough to be her father), 그녀와 공통점이 하나도 없죠(has nothing in common with her). 특히 패션에 있어선 더더욱 다릅니다.
그는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메리엔에겐 너무나 많죠. 그가 입은 플란넬 조끼만 봐도 나이를 짐작할 수 있죠. 메리엔이 브랜든을 거절하는(rejection) 모습은 가혹하지만(harsh), 웃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에게 진실을(truth) 보여주고자 합니다. 메리엔처럼 젊은 여성들은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have no idea what love actually is). 사랑이 패션과 관련이 있나요? 그의 패션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가요? 그의 나이가 문제가 되나요? 메리엔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의 ‘플란넬 조끼’때문에 그를 거절합니다(she rejects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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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유머는 비극적이지만(tragic) 전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머를 우리는 풍자(satire)라고 합니다. 메리엔은 윌러비를 아주 짧은 시간 알았지만(only knew Willoughby a short time), 그녀가 이로 인해 받은 상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immeasurable). 하지만 이런 메리엔의 모습이 조금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본인이 자초해서 만든 이 상황을 슬퍼하며 매일 좀 더 관심(attention)을 받고자 하고,동정심을(pity) 얻고자 하니까요. 재미있지만 비극적입니다. 더불어 전해지는 메시지도 있죠. 그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메리엔은 대체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우리도 메리엔과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