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맞춤화 지원센터는 ‘여성 CEO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 ‘국내 최대 여대생 창업자를 배출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다. 센터 개소식 때 심화진 총장은 “성신여대는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 대학으로서 대학과 산업체가 서로 윈윈하는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도 잘 구축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개소식에 참석했던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전부터 구청과 협력해왔고 전국 최초로 민간기관 생활임금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성신여대가 공헌해왔다”며 “성신여대 지원센터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마당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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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대표 역시 재학 중 이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했고 ‘공예팜’이라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의미) 서비스를 통해 공예제품을 유통시키는 사업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공예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이 어렵고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는 점을 고민하다 창업에 나섰다. 최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게 돼 더 많은 사람들이 공예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예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상용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심 총장은 “이처럼 다양하면서도 산학협력의 의미를 살린 학생 창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