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편의시설 ‘3박자 입지’
13일 본보기집을 여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의 전용면적 84㎡D형 거실. 이곳은 가락시영 1·2차를 재건축해 국내 최대 규모인 9510채의 단일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제공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84개 동에 전용면적 39∼150m²의 9510채로 지어진다. 송파구 대표 단지로 꼽히는 ‘잠실 엘스’(5678채) ‘잠실 리센츠’(5563채)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사업구역 면적만 40만5000여 m²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2배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전용면적 39∼130m² 1558채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전용면적 39m² 201채, 49m² 23채, 59m² 174채 등 소형아파트가 전체 분양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해 임대수익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공사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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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되고 신가초교·중대초교·가락초교, 배명중·고교, 가락고, 잠실여고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농수산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있다. 잠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가든파이브, NC백화점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 “단지내서 교육-문화-운동 등 한번에 해결”
송파 헬리오시티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답게 단지 내 녹지공간만 12만7000여 m²에 이른다. 단지 중앙에는 약 1km 길이의 중앙공원인 ‘파크밴드’도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17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도서관 5곳, 보육시설 7곳, 영화감상실, 연회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25m짜리 레인이 6개 있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테니스장,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다목적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단지 내에 총 5만 m² 크기의 상가시설 5곳도 세워진다. 회사 측은 “단지 내에서 교육 운동 문화 쇼핑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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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3.3m²당 평균 2600만 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m²의 경우 약 8억 원대다. 8월에 전용 84㎡의 조합원 입주권이 8억9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권에 진입하려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소형 아파트를 임대용으로 분양받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현재 수준이면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02-449-744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