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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질등록금 3년새 576만→376만원

입력 | 2015-11-10 03:00:00

‘반값등록금 정책 3년’ 효과 분석… 1인당 국가장학금 2014년 163만원




지난해 3조4500억 원의 국가장학금이 투입되면서 대학생 1명의 연간 실질등록금(명목등록금에서 1인당 평균 장학금을 뺀 금액) 부담이 2011년 576만여 원에서 376만여 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국가장학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대학생의 연간 등록금 부담이 3년 새 200만 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9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적 학생 1만 명 이상의 전국 4년제 일반대 97곳의 1인당 평균 명목등록금(고지서상의 등록금)은 669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같은 기준의 4년제 일반대 93곳의 명목등록금 705만여 원보다 36만 원가량 낮아진 수치다. 반면 장학금은 큰 폭으로 늘었다. 대부분 국가장학금이다. 국가장학금 제도 도입 이전인 2010년 정부가 대학생에게 지급하던 장학금은 1인당 28만 원가량이었지만 지난해 1인당 국가장학금은 163만 원까지 늘었다. 대학 자체 장학금은 2010년 91만6000원에서 지난해 117만9000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균 실질등록금은 2011년 576만2000원에서 지난해 376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김도형 dodo@donga.com·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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