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양지희.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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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9리바운드·4.5도움…우리은행 개막 2연승 주역
우리은행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뽐내고 있다. 우리은행의 강점으로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면강압수비, 조직적 수비, 위성우(43) 감독의 지도력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센터 양지희(31)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양지희는 국내서 가장 안정적으로 포스트업을 구사하는 선수다.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장신의 중국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 와중에도 양지희는 포스트업을 시도하고 외곽으로 볼을 빼주는 등 제 나름의 플레이를 펼친 유일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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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감독은 “양지희가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 아시아선수권에서의 경험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종전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