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 우리카드에 3-1 역전승… 연고지 옮긴 도로공사도 안방 첫승
3일 안방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2라운드 경기 때도 1세트는 우리카드 분위기였다. OK저축은행이 18점밖에 따내지 못하는 동안 25점을 거두며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반란은 거기까지였다.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국 3-1(18-25, 25-18, 25-12, 25-20)로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의 승리 일등공신은 역시나 외국인 선수 시몬(28·쿠바)이었다. 이날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한 시몬은 후위 득점 7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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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안방팀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3-1(26-24, 22-25, 25-23, 25-18)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가 올 시즌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거둔 첫 번째 안방 승리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남자부는 시몬이, 여자부는 이재영(19·흥국생명)이 뽑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