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 새로운 업스케일 호텔 ‘호텔 카푸치노’가 1일 오픈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에 총 141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카푸치노는 카페, 레스토랑, 바 등 3개의 다이닝 시설,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프라이빗 룸과 미팅룸, 루프탑 테라스 등 미팅과 파티시설, 휘트니스 센터, 코인 세탁실, 라이프스타일 숍 등을 갖추고 있다.
객실의 침대는 모두 특별 주문 제작한 침대로 ‘카푸치노 킹 룸’에는 가로.세로 2m의 슈퍼 킹 사이즈 침대를 제공한다. 퀸 사이즈 침대 2개를 연결해 2.8mx2m의 침대로 쓸 수 있는 ‘슈퍼 더블 룸’을 비롯해 이층 침대를 갖춰 4인까지 투숙 가능한 ‘쿼드 룸’,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 룸’까지 다양한 객실이 있다. 모든 투숙객들에게는 17층 루프탑 바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커피와 티, 쿠키와 과일이 제공되는 해피아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호텔 카푸치노는 국내 최초로 공유가치를 운영에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푸치노 공유가치’란 이름으로 객실에서는 자원을 아낀 후 아낀 만큼 사회 혹은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레스토랑, 카페, 바에서 엔젤 메뉴를 주문하면 수익금 중 일부를 개리 화이트와 맷 데이먼이 공동 창립한 ‘Water.org’에 기부한다. 이 외에 ‘옷캔‘(OTCAN)과 함께 고객이 두고 가는 의류를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서울시 나눔카 공식사업자 ’쏘카So Car‘와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는 바크 룸, 반려견을 위한 룸 서비스 등 반려견과 관련된 서비스 수익금 중 일부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를 통해 유기견을 돕는데 쓰인다. 또한, 모든 객실에서는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독일의 친환경 브랜드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 욕실용품으로 프리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스튜디오 룸 중 하나는 재활용한 제품으로 디자인한 용품을 사용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