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호, 29일 벨기에와 16강전… 이기면 F조 1위 佛 만날 가능성 북한, 후반 추가시간 골로 16강… 한국 4강 진출하면 맞붙을 수도
벨기에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칠레 라세레나 티에라스발랑카스 경기장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조의 북한은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었다. 북한은 30일 오전 5시 말리(D조 1위)와 일전을 치른다. 호주도 C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네 팀 중 시리아를 뺀 세 나라가 16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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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우승 후보 브라질은 16강에서 뉴질랜드(F조 2위)를 상대하게 돼 대진이 나빠 보이지 않지만 8강에 오르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4회)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만날 것으로 보여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C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한 골을 넣는 데 그쳤고 8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전패 팀은 아르헨티나와 온두라스 두 팀뿐이다.
한편 26일 칠레 라세레나 티에라스발랑카스 경기장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먹으며 16강전 승리를 다짐했다. 김치는 칠레 교민들이 제공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별리그 때 선수들이 된장찌개를 먹고 힘을 내 기니전을 이겼다. 칠레에서 두 번째 한식 식사가 벨기에전 승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