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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남편·우울증 아내… 타워팰리스에서 자살

입력 | 2015-10-24 11:37:00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던 부부가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3일 오후 3시 30분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9층에서 A(59)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안방에서는 A씨의 부인인 B(54)씨가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B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A씨가 발견하고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A씨는 이날 병원에 다녀왔다가 숨진 아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