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양의지 강공? 뒤 타자 컨디션 나빴다
● 두산 김태형 감독
홈에서 2패를 하면 팬들에게 면목이 안 설 것 같았는데, 마산을 가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산 가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눈에 안 보이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다행히 집중력을 발휘해서 니퍼트가 워낙 잘 던진 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6회말 무사 1·2루 양의지 타석 때) 희생번트가 사실 나와야 하는데, 뒤 타자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의지가 치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거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공격으로 밀어붙였던 게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 니퍼트 공이 사실 위력적인 것보다, 오늘 굉장히 팔이 부드럽게 잘 나오고 좋더라. (그래서) 초반부터 승부를 걸었다. (양의지는) 끝나고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지금으로선 5차전도 무리 없이 나갈 것 같다. 아무래도 니퍼트와는 호흡이 잘 맞고, 많이 해왔다. 부상을 참고 뛰는 게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 한 베이스 더 간다든가 하는 아쉬운 부분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코칭스태프와 얘기해서 5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이현승은) 오늘 괜찮게 봤다. 내심 니퍼트가 두 타자 정도 더 상대해줬으면 했는데 땀도 식어서 이현승을 냈는데, 자기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 (5차전에서도 이현승의 조기등판은) 상황 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생각대로 타선이 안터져서 아쉬웠다
● NC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