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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0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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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양이 살해된 지 약 6개월 만인 같은해 11월 21일, 권 양의 시신이 유기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퇴근길에 실종돼 돌아오지 않았던 40대 주부 이 씨다.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포장하듯 싸여 버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 씨의 죽음 역시 목격자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10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6개월 정도 이후에 그 신정역 주변에서 여성 분이 납치당했다가 빠져 나온 사건이 있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묻어둔 이야기를 꺼냈다. 10년 전 두 건의 살인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 박 씨(가명)는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아 사건의 마지막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충격으로 많은 말을 할 수 없었다. 제작진은 피해자 박 씨를 어렵게 만났다.
박 씨는 “거기 엽기토끼 스티커 같은 게 있었거든요. 확실히 기억해요”라며 의외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당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길을 외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사실까지 생생하게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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