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대표
두산인프라코어의 외형적 모습이 최고의 기계회사에 있다면, 내면적 지향점은 ‘사람’과 ‘사람의 육성’을 향해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재 육성의 방향성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설정해 글로벌 직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기술인력은 ‘두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내 일(業)에서의 최고의 명인(名人)’을 목표로 직무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채용 및 승진 시에는 자격증 보유 여부에 따라 호봉에 가점을 부여하고, 자격증 취득 수당을 지원하는 등 숙련기술인력을 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동기 부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인천 본사 글로벌R&D센터 앞에 기능장들의 핸드프린팅 조형물을 전시하고, 공장 입구에 기능장 사진을 전시해 출퇴근 시 항상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의 근무복 오른쪽 가슴에는 커다란 ‘기능장’ 마크를 부착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기능장 합격자 수가 최근 대폭 증가했다.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3명, 8명이었던 기능장 합격자 수가 2014년 27명,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17명으로 늘어나는 등 3배 이상 증가해 현재 총 132명의 기능장을 보유하게 됐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