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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치타·비와이 랩 피처링…곡 살아났어요”

입력 | 2015-10-16 07:05:00

김준수가 강렬한 비트의 댄스음악을 잠시 멈추고 가을에 어울리는 미니앨범 ‘꼭 어제’를 내놓는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정규앨범을 정리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 19일 첫 번째 미니앨범 ‘꼭 어제’ 발표

댄스 아닌 서정적 발라드 곡 타이틀
가장 ‘핫’한 래퍼들 참여 특별한 경험


욕심도 버렸고, 힘도 뺐다. 오로지 김준수에 집중했다.

강렬한 비트의 댄스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주로 내세웠던 그가 “그동안의 것”을 걷어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19일 발표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꼭 어제’는 김준수의 매력이 가장 잘 묻어나는, 그리고 가을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으로 채운 앨범이다. 그는 “도전 아닌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발표에 앞서 김준수는 15일 서울 이태원의 한 소극장에서 청음회를 열고 신곡들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발표했던 3장의 정규앨범을 정리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그동안 솔로가수로 활동하면서 12곡을 빼곡히 채우는 정규앨범만 고집해왔다. 음반 사이의 공백도 모두 1∼2년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3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또 한 장의 앨범을 내놓는 것이다.

“여러 모로 의미가 많다. 앨범을 발표하고 뮤지컬을 하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6월 뮤지컬을 끝낸 터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새 앨범을 구상해왔다. 마침 시기가 가을이었고, 가을엔 앨범을 발표한 적이 없어서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발라드 곡을 만들게 됐다.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것도 처음이다.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서정적인 느낌을 팬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꼭 어제’는 김준수가 그동안 불러왔던 발라드와는 사뭇 다르다. 작사, 작곡에 녹음 디렉팅까지 직접 해왔던 그는 이번엔 고집을 버리고 “남에게 의지”하고 맡겼다.

“타이틀곡을 쓴 루시아(심규선)는 인디 음악계에서 서정적인 음악으로 유명한 분이다. 애잔한 분위기가 내 귀를 잔잔하게 울렸다.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지금까지 불렀던 스타일의 곡이 아니라서 처음으로 디렉팅도 맡겼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이번에 루시아 뿐만 아니라 치타, 비와이 등 ‘핫’한 래퍼들에게 랩 피처링을 맡겼다. 그는 래퍼들이 출연하는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나 ‘쇼 미 더 머니’를 즐겨볼 정도로 랩을 좋아한다.

“나에게 연예인이라는 존재는 배우나 동료 가수가 아니라 래퍼들이다. 방송에서 치타를 보면서 한번 랩을 부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비와이도 마찬가지다. 그들 덕분에 내 곡들이 살아났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소속된 그룹 JYJ 멤버 김재중과 박유천의 군 입대로 “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의 빈자리를 더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자주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것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의지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

김준수는 앨범 발표 후 11월 7·8일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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