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괴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도 “슬픈 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이자 독일축구국가대표팀의 간판인 마리오 괴체(23)에게 불운이 닥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유로2016 D조 예선 9차전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아일랜드의 FIFA 랭킹은 54위다. 더욱이 선발 출장한 괴체는 전반 32분 제임스 맥카시(24)와 경합 중 사타구니(내전근)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은 그라운드 복귀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내다봤다.
그의 부상이 아쉽기는 소속팀 뮌헨 역시 마찬가지다. 프랭크 리베리(32)와 아르헨 로번(31)의 부상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괴체의 이탈은 특히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은 괴체를 중용하며 그에게 신뢰를 보냈던터라 괴체의 부상소식은 뮌헨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같은 팀 동료이자 대표팀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는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9)도 유감을 표했다. “그가 부상을 당한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는 좋은 모습으로 곧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괴체는 부상 후 생각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 부상을 알고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 나는 긍정적이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지 언론과 팬들도 괴체의 빠른 쾌유를 빌며 그가 좋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다시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쾰른(독일) | 윤영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