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합류로 숨통이 트인 건 사실이지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많이 뛰지 못해 실전 감각과 체력이 걱정된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돌아온 국가대표’ 이정현(28)은 이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개막 4연패로 바닥을 헤매던 KGC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1라운드를 공동 5위(4승 5패)로 마쳤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이자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최다인 33점(3점 슛 5개 포함, 4리바운드)을 퍼부은 이정현을 앞세워 삼성을 94-82로 꺾고 안방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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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역시 국가대표였던 문태영(22득점)이 복귀해 처음으로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3리바운드), 주희정(무득점)과 호흡을 맞췄지만 KGC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안양=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