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서 잇단 부상… 슈틸리케, 8일 쿠웨이트전 구상 차질 손, 9월 24일 족저근막 파열된듯… 토트넘 “A매치 출전 어려워 보여” 이, 연습중 발목 삐어 대표팀 제외
토트넘 손흥민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43)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26일 경기(맨체스터 시티)에서 발 부상을 당했다. 회복하는 데 몇 주일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8일) 한국 대표팀의 A매치(쿠웨이트)가 있지만 손흥민은 우리 팀에 머물면서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생각한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합류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은 전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발을 다쳤고 의료팀이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만 알렸다. 어디를 다쳤는지, 얼마나 다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클럽 팀 감독은 소속 팀 선수의 A매치 차출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 그런데도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A매치 출전 불가를 언급했다는 건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정도를 알 수 없는 발 부상’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