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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 검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하다”

입력 | 2015-10-01 16:08:00


성폭행 의혹을 받고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1일 오전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과 관련해 심학봉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35분쯤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검 청사에 온 심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라며 “기소 여부도 이르면 이달 초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심 의원이 검찰에 출두하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통신기록을 조사하고 계좌 추적 등을 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명안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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