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대 ‘그랜드세이코’ 출시
최근 세이코는 고급화를 선언했다. ‘그랜드세이코(GS)’라는 상위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것.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단독 매장을 잇달아 냈다. 8일에는 1967년 공개된 그랜드세이코의 첫 번째 자동식 시계인 ‘62G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국내에 내놨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62GS 공개 행사에 참석한 마에다 겐이치(前田健一·45·사진) 한국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제품들과 정면 승부를 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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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는 여성용 예물시계 등 한국 현지화 제품도 내놓은 바 있다. 마에다 책임자는 “한국은 제품에 개성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장”이라며 “특정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나 시계 판을 멋스럽게 꾸민 패션 시계 등 특색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