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파노 헤리티지재단 부회장, 28일 서울서 ‘북핵문제’ 학술회의
한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캐러파노 미국 헤리티지재단 부회장(사진) 일행은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파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공식 의견과 다른 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들은 “한중 관계를 고려해 전승절에 맞춰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열병식 참석은 ‘현명하지 못한 생각(poor idea)’이라는 게 전반적인 인식”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박사는 “올해 전승절은 종전을 기념하기보다 일본을 두들겨 패는 중국식 민족주의 행사”라며 “한국을 침공한 군대를 박 대통령이 사열한다는 건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